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최소화(feat. 환율)

해외주식으로 이익을 봤을 때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의 22%를 양도소득세로 내야합니다.

1~12월의 이익을 다음 해 5월 신고합니다.

 

매도시 이익이 많을수록 양도소득세를 많이 내는게 사실이지만 순이익 대비 양도소득세를 최소화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래 예로 보겠습니다.

 

대충 163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계좌로 입금받았습니다.  다른 종목이랑 합쳐서 250만원이 넘어가기게 양도소득세를 조회해봤습니다.

 

주식 어플에서

'해외주식 거래내역' 메뉴는

총 외화매수 18,876,703원

총 외화매도 20,515,496원

결과 1,638,793원의 이익으로 실제 계좌 입금액과 일치합니다.

 

그런데

'해외주식 양도세조회' 메뉴는

취득가액 18,688,776원

양도가액 20,823,971원

매매손익 2,135,195원

수수료 제외 2,035,945원에 양도소득세 계산을 해버립니다.

 

49만원 정도 순이익 차이가 나는데요.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계산해봤습니다.

 

 

거래내역 메뉴입니다.

총 외화매수 18,876,703원 = 16206.42 달러 * 1115.15 환율 + 721.8 달러 *1114.04 환율 = 16928.22 달러(42.22 수수료 -> 16886 달러)

16886달러의 외화를 매수를 두번에 나눠서 했고 합쳐서 18,876,703원이 사용되었습니다.

 

총 외화매도 20,515,496원 = 18819.83(18867.42 - 47.59 수수료) * 1090.1 환율

주가가 오르고 16886달러가 18867.42가 된 후 종목 매도, 외화 매도 후 20,515,496원을 받았습니다.

 

 

양도세조회 매뉴입니다.

취득가액 18,688,776원 = 16166 달러 * 1106.8 환율 + 720 달러 *1105.9 환율 = 16886 달러

외화 매수 시와 동일한 16886 달러를 매수하는데 환율이 다르게 적용되었습니다.  달러에서 소수점이 빠진건 외화 매수 시 수수료로 제외되었구요.

 

양도가액 20,823,971원 = 18867.42 달러 * 1103.7 환율

외화 매도 시 47.59의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달러)에 환율이 적용되었습니다.

 

 

결국 환율 차이가 순이익의 차이를 만들었는데 저게 계좌의 외화 매수, 매도 환율 차이에 환율 우대 차이도 포함되어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양도가액은 종목 매도시점에 계산되는 것으로 이후 외화로 변경되었을 때 환율이 높을 때 외화 매도를 하면 매도시 가격에서는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수수료만 제외하고 환율이 같았다면 양도가액과 총 외화매도는 동일했을겁니다.

 

반면 취득가액과 총 외화매수는 마음대로 안되는게 보통 주식 어플에서 해외주식을 원화로 주문하는 경우는 자동으로 외화매수 후 종목 매수를 하게됩니다.  이 경우 환율을 보고 매수 타이밍을 결정할 수 없고 외화, 종목 매수를 따로 하는 경우 종목의 주가가 변경되어 매수타이밍에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굳이 하자면 미리 외화를 싸게 매수 해 놓고 필요할 때 종목을 매수하는게 방법이 되겠네요.

 

 

주식 거래 순으로 정리하면 

1. 외화 매수는 낮은 환율에 싸게, 많이 매수 하는 것

2. 종목 매수(취득가액)는 높은 환율에 매수하는 것

3. 종목 매도(양도가액)는 낮은 환율에 매도하는 것

4. 외화 매도는 높은 환율에 비싸게 매도하는 것

이 순이익 대비 양도소득세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